주말인 오늘, 낮 동안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예년 수준을 되찾으며 온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쌀쌀한데 그곳은 그렇게 추워 보이지는 않네요?
[캐스터]
네, 3월 봄의 시작을 앞두고 막바지 겨울의 심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깨끗하지만, 바람이 꽤 차가워졌는데요,
그래선지 이곳 실내 식물원은 주말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열대관'으로 열대우림의 생태경관을 재현한 곳인데요,
시민들은 추운 날씨를 피해 이곳에서 가족, 친구들과 실내 활동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정오를 넘긴 시간이지만, 현재 서울 기온 3.3도,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0.2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야외활동하실 때는 따듯한 옷차림을 해주셔야겠습니다.
맑은 내륙과 달리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산간에는 시간당 1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습니다.
눈은 오늘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원 영동에는 5~10cm, 경북 북동부에는 3~8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밤사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기온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까요, 도로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예년 기온을 밑돌며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3도, 대전 -5도, 광주 -3도, 부산 1도 예상됩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올라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는데요,
내일 낮 기온 서울 9도, 대전과 광주 10도, 부산은 12도 예상됩니다.
이후 3월 초반까지 별다른 추위 없이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요일에는 강원 영서와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내륙은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내륙 많은 곳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하고 있는데요,
건조한 날씨 속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습니다.
각종 화재 사고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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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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